미국 주택 구매의 절차를 하나씩 디테일하게 알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모기지 프리어프루브와 리얼터를 찾는 단계를 거쳤다면 드디어 시작하게 될 하우스쇼핑 (하우스 헌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주택쇼핑할 때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거주용인지 투자용인지 목적에 따라 조금 차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용 같은 경우에는 집을 소유한인구보다 임대하고 있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쪽을 찾아야 하며, 적은 투자금에 비해 높은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 그지역의 가장 임대율이 좋은 집크기와 방개수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거주용 주택을 찾을 때 미국인들이 가장 참고하는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1. 위치
거주용도 투자용과 마찬가지로 주택 구매자가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부동산의 위치입니다. 거주용은 직장, 학교, 기타 편의시설과 가깝고 안전한 동네에 살고 싶어 합니다.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지 않은 미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보다는 쇼핑센터나 좋은 학교, 공원 등 의 접근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경제성
두번째는 경제성입니다. 돈이 넉넉해 예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매자라면 넘어가도 될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거주용 주택구매자, 첫 집 구매자들은 예산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다운페이먼트 지원금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는 집인지 아닌지 따져보는 것도 하우스쇼핑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네요.
3. 크기, 레이아웃
세 번째는 집의 크기와 레이아웃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만 해도 콘도, 아파트, 싱글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마당의 크기, 지하실이나 다락방, 또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커뮤니티의 유무 등을 따져보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집구매를 위한 방법입니다.
4. 집의 상태
거주용 주택구매자는 새집이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여 최소한의 수리가 필요한 집을 원합니다. 또한 유틸리티 (전기세 등)을 줄이기 위해 단열창이나 친환경 HVAC시스템 등 효율적인 기능을 갖춘 부동산을 찾아 구매 후 골칫거리를 최소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5. 매매 차익
내집마련이 평생꿈이라 구매하는 집에서 평생 거주할 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동산을 판매할 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에 나열된 모든 조건을 갖춘 부동산은 가격이 비쌀 것이며 또 앞으로도 좋은 가격이 형성될 확률이 높겠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집구매 요소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매할 때 염두하는 부분입니다.
100% 맘에 드는 집을 찾을 수는 없지만 나와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과 조건의 순위를 매겨보고 위에 세 가지만 충족되는 집을 고른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거주용이던 투자용이던 지금이 가장 쌀 때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라는 말이 있듯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신중하지만 결정을 내릴 때는 단호하게 내리신다면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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